‘돈을 모아야겠다’고 다짐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재테크를 시작합니다.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보 부족이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몇 달 만에 포기하거나 실패를 반복합니다. 재테크는 정답이 없지만, 피해야 할 실수는 분명히 존재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초보 재테크 입문자들이 자주 빠지는 대표적인 실수 7가지와 그 예방법을 안내합니다.
1. 목표 없이 무작정 시작하는 것
“일단 저축부터 해볼까?”라는 막연한 태도로 재테크를 시작하면 금방 동기부여가 사라집니다. 구체적인 목표(예: 1년 안에 500만 원 모으기, 3년 뒤 전세자금 만들기)를 설정해야 계획 수립과 유지가 쉬워집니다.
예방법:
- 단기, 중기, 장기 목표로 나눠 금액과 기간 명시
- 가계부나 엑셀 시트를 통해 목표 진척도 시각화
2. 수입보다 지출 관리에 소홀한 것
많은 사람들이 더 벌기 위한 노력은 열심히 하면서도 지출 관리에는 무심합니다. 하지만 수입보다 더 빠르게 나가는 돈은 결코 자산을 만들지 못합니다.
예방법:
- 고정지출(통신비, 보험료, 구독서비스 등) 정기 점검
- 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소비 제한
3. 수익률보다 ‘확실성’에 집착하는 것
예·적금만 고집하는 사람들이 종종 “왜 돈이 안 불어나지?”라고 말합니다.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금리는 사실상 ‘역투자’입니다. 물론 안전성도 중요하지만,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는 수익 구조가 필요합니다.
예방법:
- 예·적금 + ETF·REITs 등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
- 매달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한 투자 습관 형성
4. 타인의 성공담에 쉽게 흔들리는 것
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는 수익 인증, 투자 성공 사례가 넘쳐납니다.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‘결과’만 보여주는 것이며, 리스크나 실패 과정은 생략되어 있습니다.
예방법:
- 내 상황에 맞는 투자 계획 수립
- 감정적 투자 대신,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
5. 모든 돈을 투자에 몰아넣는 것
비상금 없이 올인 투자를 하다 보면 시장 급락이나 개인 상황 변화에 무방비로 노출됩니다. 특히 단기적인 현금 흐름이 막히면 투자금 회수 시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.
예방법:
- 총 자산의 최소 20%는 비상금으로 확보
- 긴급자금 통장은 CMA나 입출금 자유예금으로 관리
6. 지식 없이 단타에 뛰어드는 것
“남들이 수익 났대” → 바로 단기매매. 이런 충동적 진입은 대부분 손실로 이어집니다. 초보일수록 단기 차익보다는 안정적, 구조적인 수익 흐름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.
예방법:
- 기초 재무 지식 학습: PER, EPS, ETF 구조 등
- 장기 투자 위주의 전략 세우기
7. 기록과 복기를 하지 않는 것
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실패 후 왜 손해를 봤는지 돌아보지 않습니다. 이 습관이 반복되면 똑같은 실수가 되풀이됩니다.
예방법:
- 투자 일지를 통해 매수/매도 사유 기록
- 월간 재무 리뷰: 수익률, 감정, 대응 전략 회고
결론: 실수를 피하는 것이 최고의 수익이다
재테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, 모두가 성공하지는 않습니다. 그 차이는 ‘무엇을 피했는가’에 달려 있습니다. 실패는 학습이 되지만,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태도가 결국 자산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.
위 7가지를 점검하고, 오늘부터 하나씩 개선해보세요. 돈을 불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돈을 지키는 습관입니다.
“투자는 기술이 아니라, 태도의 문제다.”